의원급 전자의무기록(EMR) 시장 점유율 5위권에 있는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포인트닉스, 이지스헬스케어 등에 이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세나클이 18~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2021(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 총출동했다.
EMR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36번째로 열리는 KIMES에 EMR 업체들이 줄줄이 나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 비트컴퓨터와 포인트닉스만 매년 KIMES에 참석해왔고 유비케어는 참석과 불참을 반복해왔다.
국내 3만2000개 가량의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부 건강보험 청구 등을 위해 EMR을 사용하고 있다.
EMR 시장 규모는 의원 한 곳당 연간 100만원 이내로 잡으면 대략 2000억~3000억원 매출로 보고 있다.
의원급 EMR 시장 점유율 1위는 유비케어 1만 5000곳, 2위 비트컴퓨터 6000곳, 3위 포인트닉스 3000곳, 4위 이지스헬스케어 2200곳, 5위 네오소프트 2000곳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들어 '클라우드EMR'을 내세우며 의원급 EMR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원급 EMR 시장이 재편될지 주목된다.
이지스헬스케어, EMR에서 직접 입력 가능한 디지털 정보 플레이 서비스
이지스헬스케어는 회사를 설립한지 4년만에 내과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신흥 강자로 꼽힌다. 회사측은 2200곳의 의원급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지스헬스케어는 이번 KIMES에 맞춰 의원 대상으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매체인 '헬로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헬로미디어는 의원에서 환자에게 공지 및 홍보를 하기 위해 종이 문서로 벽에 붙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차트와 연동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게시 또는 관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지스 고객이라면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매체를 원내에 설치한 후 전자차트와 연동해 대기환자 현황, 비대면 내원 접수, 각종 원내 홍보와 공지사항 게시 등이 가능하다"라며 "의원별 상황에 맞게 UI 화면 구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노출 콘텐츠는 전자차트 내에 별도 메뉴를 통해 손쉽게 의원 자체에서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차트도 두루 전시했다. 고객과의 상담 내역을 상세히 기록할 수 있고 간단한 보험청구와 사전심사 결합도 가능하게 했다. 클라우드EMR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인 상태다.